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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봉헌에 즈음한 솔로몬의 기도2(왕상 8: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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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우리는 성전봉헌에 즈음한 솔로몬의 기도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여기 솔로몬의 기도는 22절부터 53절까지 계속된다고 했고, 내용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고 했죠?


첫째 부분은 30절까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찬양과 서론적 기도라 했고, 둘째 부분은 31절부터 53절까지 성전에서 기도할 경우와 관련된 솔로몬의 일곱 가지 청원의 기도라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는 어제 22절로 26절까지를 살펴보았습니다.


22절은 기도의 모습이 어떠했는가를 묘사했고, 23절로 24절은 여호와의 신실하심에 대한 찬양이었고, 25절로 26절은 이러한 여호와의 신실하심에 근거하여 여호와의 약속 이행을 간구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이행은 또한 우리의 약속이행을 전제로 한다는 것도 살펴보았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셨던 성전건축을 이루신 것처럼 또한 다윗 가문의 영원한 왕조의 약속도 이루어달라는 기도를 드렸지만, 어떻게 되었습니까?


다윗의 후손 왕들이 먼저 다윗의 길로 행해야 한다는 전제적인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아서 약속대로 복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왕조가 끊이고 나라가 망하게 되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께 성경의 모든 약속들을 이행해 달라고 요구하며 기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도 역시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라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이어지는 오늘 27절은 여호와의 광대하시고 변함없으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다같이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전이오리이까"


어느 정도로 광대하시다는 것입니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최상급을 말하죠?) 주를 용납지 못할 만큼 광대하시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은 크시기로 따진다면, 어느 공간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이나 아주 크신 분이시라는 것이죠? 왜 이 말을 합니까?


그것은 하반절에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전이오리이까"에 그 해답이 있죠? 뭡니까?


아무리 지금 솔로몬이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모신다 하더라도, 그러나 여전히 그 하나님은 성전에만 계신 하나님이 아니시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어떤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까?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죠? 어디에나 계시지 않은 곳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오늘 여기도 계시고, 여러분의 가정에도 계시고, 직장에도 계시고, 어디든지 계셔서 여러분을 도우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왜 성전이 필요한 것입니까? 바로 이곳에서 하나님이 우릴 만나주신다고 하셨기 때문인 것이죠?


그러므로 솔로몬은 그 하나님을 고백하며 기도합니다.


28절에서, 그러나 "오늘날 주의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라고 고한 솔로몬은 29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다같이 읽겠습니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옵시며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하나님이 무소부재하시고 광대하심에도 이 성전은 왜 중요하고 또 필요하다는 것입니까?


바로 하나님이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말씀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은 주야로 이전을 향하여 보시며 기도하는 소리를 들어달라는 것이죠?


그래서 또한 30절은,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의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것이죠?


30절은 무얼 말하는 것입니까? 제발 간구함을 들으시고 죄를 사하여 달라는 것이죠? 여기 "들으시고 들으시사"라는 표현은 긍휼을 구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솔로몬의 간구는 가장 먼저 회개할 때 긍휼을 베푸셔서 죄사함의 응답을 달라는 간구임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성경학자들은, 솔로몬의 이와 같은 기도는 하나님의 실제적 임재이신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가 드릴 기도의 모범이라고 말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성도는 하나님께 전심으로 기도하되 여호와의 긍휼에 의지하여 죄사함을 호소하여야 하는 것이 모범된 기도라는 것이죠.


인간이 드리는 기도의 중심기능은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죄사함을 얻는 것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역시 죄사함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하고도 본질적인 문제인지를 잘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러므로 다음절에서부터 시작되는 솔로몬의 칠중 기도 속에는 '범죄와 죄사함'이라는 기본적 요소가 일종의 공식처럼 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입니다. 31절을 읽겠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이웃에게 범죄함으로 맹세시킴을 받고 저가 와서 이 전에 있는 주의 단 앞에서 맹세하거든"

여기서부터 53절까지를 보면,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과 아주 유사한 칠중 청원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칠'은 완전성과 총체성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솔로몬의 이런 칠중 청원기도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을 포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31절은 어떤 상황을 말하고 있을까요? 이것은 이웃에 대하여 범죄한 사람이 성전에 나와 하나님 앞에 맹세할 것을 요구받고 나와 맹세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맹세하라는 것입니까? 무죄하다는 것을 맹세하라는 것이죠?


그러나 무죄하지 않다면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32절은 말합니다. 읽겠습니다.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시되 주의 종들을 국문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돌리시고 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 의로운 대로 갚으시옵소서"


무죄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그 행위대로 처벌하시라는 것이죠? 그러나 의로운 자는 의로운 대로 갚아달라는 것입니다. 왜 이런 상황의 기도를 가장 먼저 하고 있었을까요?


솔로몬은 백성들을 대표하는 왕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나라를 하나님의 절대공의에 근거해서 올바로 세우고자 하는 최우선의 의지가 있었음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서 사랑보다 먼저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공의인 줄 믿습니다.


사랑도 공의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사랑을 위해 공의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공의를 위해 죄많은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셔서 자신의 아들로 대신 죄값을 치루게 하심으로 우리의 공의를 이루어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아모스 선지자의 말과 같이 오직 공법이 물같이 정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나라인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에서는 아무도 범죄자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 때문이 아니라, 완전한 공의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청원기도는 33절로 34절에서,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적들에게 패하여 고통당할 때를 가정한 간구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와서 기도하면 어떻게 해 달라는 것입니까? 34절을 읽겠습니다.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 열조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무엇을 말합니까? 적들에게 패했을 때 기도를 하면 죄를 사하시고 고국으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첫째, 전쟁의 패배원인을 어디두는 것입니까? 범죄에 두는 것이죠? 그래서 사해달라고 회개하는 것이죠?


둘째, 왜 고국으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것입니까? 전쟁에서 지면 포로가 되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무슨 말입니까? 설령 범죄함으로 징계를 받아 전쟁에서 패하더라도 다른 백성의 포로로 잡혀가 노예로 종살이하는 것은 면하게 해달라 = 다시 말해 뭡니까? 하나님 나라 백성의 자존심은 지키게 해달라는 것이죠?


그리고 또한 다시 그 열조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말은, 언약을 깨뜨리지 말아 달라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유대가 망하고 70년 후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죠? 그리고 다시 주후 70년 예루살렘의 멸망과 함께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2차 대전 이후 이스라엘의 독립과 함께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되었죠?


지금도 계속해서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참으로 이 기도의 놀라운 힘과 언약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새삼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우리와 맺으신 언약의 성취를 놓고 기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모세가 받은 언약에는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신다는 약속밖에는 없었지만, 솔로몬의 간구에는 설령 전쟁에 패하여 포로로 잡혀간다 하여도 다시 돌아오게 해달라는 소원이 있었는데, 이것이 응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오늘 우리도 이와 같이 하나님의 언약을 가지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여 간구하는 기도로 나아감이 필요함을 배울 수 있는 것이죠?


하나님이 가나안을 이스라엘에게 주셨으면 그 땅은 반드시 이스라엘의 땅인 것이고, 그러므로 솔로몬은 감히 그 유대인들이 전쟁에서 패하여 그 땅을 떠났다 하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성경의 약속들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기업들을 믿음으로 확신하며 우리 삶에 적용하는 지혜의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아침도 이런 기도를 드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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