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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워싱턴메시야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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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예뻐요, 예쁘게 자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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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화분을 좋아하지만 잘키우는 재주가 없던내게
지난해 가을 박집사님댁에서 군자란을 분양해주셨는데 받으면서도
죽으면 어쩌나 걱정했습니다.

이른 봄에, 진한 주홍색 군자란 꽃이 피었다며 집사님께 전화해서
자랑도 하고, 나도 식물을 잘키우는 인간이었다고 얼마나 기뻤는지,
그 집사님께서 미니 알로에도 분양해 주셨어요.

미니 알로에와 꽃핀 군자란 이 두 식물이 최초 우리집에서 잘 자란 화분이었어요.

봄볕 쨍하던날, 물 흠뻑주고 베란다에 내놨는데 군자란의 잎이
다 타버리고, 알로에 또한 초록에서 갈색으로 바뀌어 있었어요.
그 몇시간만에 식물이 그럴수가 있는거냐며 자책하고 쳐다보면 괴롭고

그날부터 베란다에 내어놓고 키우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군자란의
탄잎은 거의 없어지고 진한 아주 더 건강한 잎들이 올라왔고요,

군자란
알로에 역시 무럭무럭 자라서 새끼를 쉴세없이 칩니다. 
건강한애들만 골라 다른화분에 옮겨심고, 생일날 신랑이 준 핑크꽃 화분,
홈디포에서 구입한 실버레이스 아이비, 산세베리아, 행운목
시댁에서 가져온 허브, 할아버지 댁에서 가져온 스킨답서스
시어머니가 생일날 선물주신 접란까지...

꽃



이제 우리집도 군데군데 초록이 보입니다.
한국서 공수해온 청양고추씨를 심었는데 드디어 꽃이 피었구요.
시어머니께서 사주신 접란도 새끼를 치려는지 꽃이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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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의 화분입니다.
딸내미 이름이 들어간 바람개비 막대를 만들어 꼽아주었더니
화분의 이름은 따로 "셀리"라면서 셀리의 이름도 꼽아주길 원해서
꼽아주었습니다. ㅎ_ㅎ

좀 된 글인데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지금은 가족이 더 늘어서, 수선화, 채송화, 남천, 고무나무 등..

가족이 더 많이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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