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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압의 뛰어난 지략과 하나님의 더 크고 원대하신 계획(삼하 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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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은총을 베풀고자 보냈던 조문단의 수염을 자르고 옷을 엉덩이까지 잘라 수치와 모욕을 주었던 암몬 왕 하눈, 그는 이제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지난 시간 다윗은 수염이 잘린 조문단원들을 여리고에 머물도록 명령했던 것을 보았는데, 이는 그가 암몬을 마치 여호와의 이름으로 여리고성처럼 칠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암몬은 어찌되는 것인가? 6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암몬 자손이 자기가 다윗에게 미움이 된 줄 알고 사람을 보내어 벧르홉 아람 사람과 소바 아람 사람의 보병 이만과 마아가 왕과 그 사람 일천과 돕 사람 일만 이천을 고용한지라.”

어찌하고 있습니까? 역시 전쟁준비를 하고 있죠? 그들도 그들이 그처럼 모욕을 주고도 안전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그의 그런 모욕적인 행위는 이런 일들을 다 염두에 두고 행한 선전포고라고 할 수 있죠? 그러므로 그들은 전쟁준비를 하는데, 외국의 군사들을 고용했다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용병을 쓰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것은 무슨 의미가 되겠습니까? 이들 암몬은 결코 다윗을 대적할 능력이 없는 국가였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소위 갯기를 부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암몬왕 하눈이 고용한 군사들이 모두 아람계열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벧르홉 아람 사람’은 8절에서는 단순히 르홉 사람으로 소개되는데, 단과 라이스 북쪽 지역에 살던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소바 아람 사람이라 했는데, 여기 ‘소바’는 르홉 집안에 의해 통치되는 시리아 남쪽의 왕국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아가’는 요단동편의 므낫세 지파에게 주어진 기업인데, 아직 이스라엘에 정복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또 ‘돕’은 과거 길르앗의 아들 입다가 본처 소생에게 쫓겨 피한 땅이었고, 갈릴리 남동쪽 20km 지점에 있는 소도시 국가였습니다. 암몬왕 하눈은 이런 곳에서 모두 3만 3천의 용병을 고용했다고 했는데, 사실은 히브리 원문을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서 이것은 훨씬 더 많은 숫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보병은 물론 병거를 모는 자와 마병도 있었다고 했으니까, 이들은당시 최첨단의 장비까지도 동원한 신속한 군대였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윗과 전쟁을 치룰 준비를 최고로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비용이 많이 들겠습니까? 그러나 용병들은 왜 이들에게 팔려왔는가? 이 용병들이나 이들을 보낸 왕들은 과연 다윗의 군대가 어떤 군대인지를 몰라서 그런 것인가? 그러나 저는 오히려 이런 것을 보면서, 이것은 하나님이 다윗으로 건드릴 수 없는 곳까지도 다 건드리게 하심으로, 그에게 더 많은 영토와 축복을 주시기 위함이 아니었는가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전쟁은 어떻게 될 것인가? 7절과 8절을 읽겠습니다.

“다윗이 듣고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내매, 암몬 자손은 나와서 성문 어귀에 진을 쳤고, 소바와 르홉 아람 사람과 돕과 마아가 사람들은 따로 들에 있더라.”

다윗은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냈다고 했는데,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것은 전면전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암몬자손들은 성문어귀에 진을 쳤고, 용병들은 따로 들에 있더라고 했습니다. 용병들은 매복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9절을 보면, 요압이 앞 뒤에 친 적진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9절로 11절을 읽겠습니다.

“요압이 앞뒤에 친 적진을 보고 이스라엘의 뺀 자 중에서 또 빼서 아람 사람을 대하여 진치고, 그 남은 무리는 그 아우 아비새의 수하에 붙여 암몬 자손을 대하여 진치게 하고, 가로되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

어떻게 하고 있습니다. 먼저 매복중인 아람사람을 치기 위해서 이스라엘의 뺀 자 중에서 또 빼서 치게 했던 것을 볼 수 있죠? 여기 뺀 자 중에서 또 뺀 자는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뛰어난 용사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용사들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왜 이 가장 뛰어난 용사들을 골라서는 아람 사람들을 치게 했겠습니까?

사실 지금 암몬 자손들은 자신들의 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필사적으로 싸우려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반면 돈을 받고 고용된 용병들은 어떠하겠습니까? 아마도 그들은 전세가 불리하다싶으면 금방 쉽게 도망을 칠 수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요압은 강한 자에게는 더 약한 자들을 남겨두고, 더 약한 적진에 더 강한 자를 보내고 있었던 것입니까? 지금 요압은 아주 과감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죠? 어떤 전략입니까?

 

요압은 지금 아예 강한 군사들을 성 밖에 있는 약한 아람 군대쪽으로 보내 그들을 먼저 초전에 승리함으로 적의 사기를 꺾어놓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아주 뛰어난 전략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혹시 아람사람이 암몬자손보다 강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또 반대의 상황이면, 암몬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요압의 전략은 완벽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뛰어난 전략과 함께 요압은 매우 중요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12절을 읽겠습니다.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전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정신무장을 강조하고 있었던 것이죠?

어제 어느 연로하신 집사님이 베트남 전쟁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일선에서 잘 싸우던 한국군 일개 중대가 후방으로 와서 잠시 술을 먹고 휴식을 취하던 사이에 베트콩 7명에 의해 126명이 몰살당한 사례를 말씀하시면서,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이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어떤 정신무장이 가장 무서운 정신무장이겠습니까? 신앙으로 정신무장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미국에서도 이 채플린, 군목제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압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실 것이니까, 담대히 행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하나님만 믿고 담대히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전쟁은 어찌 될까요? 13절을 보면, 요압의 군대가 아람을 향하여 싸울 때, 그들이 역시 도망했다고 했고, 이를 보고 암몬자손들도 도망하여 성으로 들어갔고, 이에 요압은 암몬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요압의 지략이 성공하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대로 전쟁이 끝인 것인가?

그러나 여기서 암몬이 자신들의 성으로 돌아갔다는 표현을 보면, 아직도 암몬의 군대가 살아있음을 볼 수 있고, 그러므로 또 전쟁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음을 예감할 수 있죠? 이에 15절이하를 보면, 아람사람들이 다 모이고 있고, 하닷에셀이라는 아람 왕이 강건너편에 있는 아람 사람들까지 다 불러내어 소박이라는 장수를 시켜 이스라엘을 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 16절을 보면, 헬람에 이르렀다고 했는데, 헬람은, 갈릴리 바다 북쪽 56km 지점에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이제는 모든 아람인들 전체가운데 하나의 군대가 동원되어 이스라엘을 향해 진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스라엘은 어떻게 될 것인가? 어찌 되고 있습니까?

역시 아람 사람들은 다윗 앞에서 도망을 가고 있죠? 18절을 읽겠습니다.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병거 칠백승의 사람과 마병 사만을 죽이고 또 그 군대장관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얼마나 큰 규모의 전쟁임을 알 수 있습니까? 죽인 자들 가운데 병거에 탄 자만 칠백이라 했고, 마병은 사만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보병은 과연 얼마나 되었을까요? 아마 엄청난 보병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닷에셀의 아람은 이참에 온 이스라엘의 통째로 잡아먹으려 했음을 알 수 있고, 그러나 역시 다윗은 그럼에도 그리고 바로 얼마 전 전쟁을 치루었음에도 결코 여기서도 패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닷에셀에게 속한 다른 왕들이 다 이스라엘에게 화친을 청하고 섬기고 이제 다시는 아람사람이 암몬자손을 돕는 일은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결국 조문단을 보내준 은총을 정탐꾼을 보내는 것으로 오해하여 다윗에게 모욕과 수치를 안겨줌으로 감히 선전포고를 했던 암몬은, 그리고 그들을 도우려했던 아람족속도 괜히 만용을 부리다가, 암몬은 완전히 국제사회에서 고립이 되고, 아람은 엄청난 패배를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다윗의 이스라엘은 더 크고 견강하며 원대한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는 알지 못했지만, 모든 위기의 과정이 지나고 나니까, 거기서 더 위대하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다윗과 같은 그의 백성은 결코 패하는 법이 없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백성에게 위기는 더 놀라운 뜻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삶도 늘 다윗과 같이 하나님께 사랑받고 축복받는 삶이 되심으로 언제나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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