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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신앙의 핵심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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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신앙의 핵심 사상



 개혁주의 신앙의 핵심 사상은 다섯 가지이다. 그 다섯 가지란, 1. 오직 성경(Sola Scriptura) 2.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3. 오직 믿음(Sola Fide), 4. 오직 은혜(Sola Gratia), 5. 오직 하나님에게만 영광(Soli Deo Gloria) 등인데, 이제 하나씩 설명해 보도록 하자.



  첫째, 오직 성경 (Sola Scriptura)


  개혁주의 신앙은 모든 것이 성경 중심이다. 설교도, 예배도, 찬송도, 교회 행정도, 친교도, 개인의 직장이나 가정 및 사회생활도 모두가 성경의 가르침에 따른다. 성경 이외의 어느 문헌도, 어느 권위도, 성경과 같은 위치에 놓을 수 없다. 


천주교에서는 <교황은 지구상에서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교리를 가르친다. 그들은 교황의 권위가 성경의 권위보다 위에 있다. <교황의 무오설>을 주장한다. 성경 해석도 교황이 해석한 것이 절대적이라고 믿는다. 또한 그들은 전통을 중요시 한다. 


그러나 개혁주의자는 목사나 신부나 교황이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고 <성경은 성경 스스로가 해석한다>고 믿는다.  다시 말하면 <성경이 유일한 최고의 권위이며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며>, 어느 인간도 결코 독단적으로 해석함을 용서치 않는다. 그러므로 개혁주의자들은 성경공부, 특히 catechism(요리문답) 공부에 집중한다. 


개혁주의자는 <성경 기록 당시 사용되었던 특별계시의 방법은 이제 종결되었다>고 믿으며, 어떤 <직통계시>도 인정치 않는다. 하나님은 신구약 66권을 통해서 인류의 구원에 필요한 말씀을 모두 충분히 주셨다고 믿는다. 즉 성경의 필요성과 함께 개혁주의 신앙은 <성경의 충족성, Sufficiency of the Scripture>를 믿는다. 


“성경의 충족성을 믿는다”는 말은 상당히 중요하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 교파에서는 <성경의 충족성>을 믿지 않는다. 성경의 충족성을 믿지 않으면, 직통계시, 환상, 입신, OBE(Out-of-Body Experience), NDE(Near-Death Experience) 등을 따르게 되어 성경만을 인정치 않고 성경 이외에 다른 것들을 인정하게 된다. 고로, 성경에 다른 것을 보태는 결과가 된다. 


오늘날 교계에는 이런 현상이 아주 유행이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당장 입증이 되는 이야기이다. New Age와 Postmodernism의 물결이 교회에 무서운 속도로 파고드는 지금의 이런 현상은 더욱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개혁주의<Sola Scriptura, 오직 성경>의 사상에 위배된다. 



  둘째, 오직 그리스도 (Solus Christus) 


  개혁주의 신앙은, <오직 그리스도> 사상을 믿는다. <성령이 중심이 아니다>. <마리아가 

중심이 아니다>. <직통계시가 중심이 아니다>. <그리스도 중심이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어 주신 분은 바로 예수 한 분이다. 마리아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어 준 일이 없다. 누가복음 1:41절 이하에 읽어 보면, 마리아도 예수를 <아들>이 아닌 <구세주>로 보았다. 마리아도 죄인이고, 교황도 죄인이고, 목사도 죄인이며, 아담의 후손치고 죄인 아닌 분은 없다.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의 몸에 탄생하여 성육신하였고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갖고 계셨지만, 죄는 없으신 분이다(고후 5:21). 어떤 분은 성령을 강조한다. 이 역시 잘못 된 교리이다. 개혁주의 신앙은 <오직 그리스도>를 주장한다. 예수님도 하나님이며, 성령도 하나님이며, 성부도 하나님이시며,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세분 계심이 아니요, 한 분 하나님에게 삼위가 계신다. 이것은 창세기 1:26, 마태복음 28:19, 고린도후서 13:13 등이 입증한다. 


성령이 누구를 증거 하는가? 요한복음 14:26이나 요한복음 15:26절을 읽어 보라. <성령은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사도행전 1:8에는 그리스도가 승천하면서 하신 말씀을 기록하는데, “성령이 임하시면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다가 <순교하리라>”고 가르친다.  거기서 <증인이 되리라>란 말은 원문에서 <순교하리>의 의미이다. 


성령을 받은 증거가 무엇인가?  성령을 받은 증거는, 죽도록 전도하는 것이다(사도행전 1:8 참고). 그러기에 16세기의 Scotland나 Holland의 종교 개혁가들은 화형에 목숨을 잃으면서도 <오직 그리스도>를 외쳤다. 오직 성령을 외친 것이 결코 아니다. 



  셋째, 오직 믿음 (Sola Fide)


  개혁주의 신앙은 <오직 믿음>을 믿는다. 믿음은 우리에게서 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이다(엡 2:8).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 이뤄진다. 믿음은 그 자체가 agent가 아니라 means이다. 구원을 얻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지는데, 믿음이란 그 은혜를 받는 방편(means)인 것이다. 믿음이란 <무엇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고 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는 행위>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그의 자손들이 바다의 모래처럼, 하늘의 별처럼 창성하리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히브리 11:13절 이하에 의하면 그 약속이 먼 훗날 이뤄질 것을 의심 없이 믿고 눈을 감았다. <믿음이란 이적이나 기적을 보고 믿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고후 5:7). 그러므로 이적과 기적에 관심을 갖고 신앙 생활하는 사람은 개혁주의 신앙가가 아니다. 



넷째, 오직 은혜 (Sola Gratia)


개혁주의 신앙은 <오직 은혜>를 믿는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이나 살아가는 모든 복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에 기인한다고 믿는다. 


천주교에서는 이른바 “여공(餘功, supererogation)이라는 것이 있다. 천주교에서는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되어진다고 믿지 않는다. 인간의 공로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사람마다 교회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공>을 세워야 하는데, 구원 받기에 충분한 공보다 초과한 공을 “여공” 이라고 한다. 이 “여공”은 교회에 예치(deposit) 되었다가 나중에 믿음이 약한 다른 사람에게 성찬식을 통해서 공급된다고 가르치는데 이것이 이른바 supererogation의 교리이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종교 개혁가들은 <Sola Gratia>를 외쳤다. <오직 은혜>란 뜻이다. 구원은 100퍼센트 하나님의 은혜로만 되어지는 것이며 인간의 노력은 조금도 가산되지 않는다. 지금도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든지, 십계명을 지키지 못하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든지, 어떤 공로를 이루어야 구원에 가산된다고 가르치는 것은 모두 개혁주의 신앙이 아니다.


우리가 십계명, 즉 도덕법을 지킬 의무는 있으나 그 도덕법을 완전히 지킬 인간은 없다(갈 2:16, 롬 3:20). 도덕법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능동적 순종(active obedience)으로 모두 우리를 대신하여 완전히 지켜 주셨다. 이것은 우리가 도덕법을 지킬 필요가 없어졌다는 말이 아니다. 그 도덕법을 지키다가 완전히 지키지 못하여 지옥에 내려갈 형벌로부터 자유를 얻었다는 말이다. 이것을 잘 못 이해하기 때문에 소위 <도덕 폐기론, Antinomianism>이 나와서 교인들을 오도하고 있다.  


그들은 말하기를 <그리스도가 계명을 모두, 완전히, 우리를 위해 지켰으니 우리는 그런 도덕법을 지킬 필요가 없고, 마음대로 죄를 지으며 살자>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명백히 개혁주의 신앙도 아니며 극히 비성경적인 신앙이다. 시편 119편을 읽어 보라 특히 119:105을 읽어 보라.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다”라고 했다. 무슨 말인가? 성경 말씀은 내가 인생을 살아갈 규범(Norm, 規範)이란 말이다. 또한 119:109을 읽어보라. 성경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요컨대 시편 119편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렇게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생활강령>임을 가르쳐 준다. 신약성경 요한복음 14장에도 15, 21, 23, 24 절 등을 보라.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요 나의 제자라”고 주님이 직접 말씀 하시지 않는가? 



다섯째로, 오직 하나님에게만 영광 (Soli Deo Gloria)


끝으로, 개혁주의 신앙의 핵심교리는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에게만 영광>이라는 사상이다. 우리의 생명 전체가 주님의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아 태어났고, 하나님의 예정 속에 택함을 입어 사탄의 종으로부터 하나님의 종으로 변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아무 공로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함을 얻고 하나님의 권속이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의 <최고의 선, summum bonum, the highest good>은 조물주 하나님만 공경하고, 섬기며, 그에게만 영광을 돌리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 소 요리문답 제1문 참고). 이것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건 믿지 않는 사람이건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탓에(창 2:7), 반드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야 한다.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고, 직업을 택하는 것도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며, 학교를 택하는 것도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며, 인생의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생활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기독교 교계에서는 이런 생활은 극히 찾아보기 드물다. 그러나 16세기 종교개혁기의 유럽의 화란이나 Scotland, Hungary 등에서는 성도들이 그렇게 살았다.


이 말은 천주교에서 마리아를 숭배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미도 들어 있다. 천주교에는 예배의 종류가 셋이다. doulia, hyperdoulia, latreia 등 세 가지이다. 천사나 성자들에게 예배하는 것이 <doulia>이다. 이들은 천사도 경배하고 천주교를 믿다가 순교한 사람이나, 그 외에 공을 많이 세워 성자(saint)로 추인 받은 사람을 경배한다. 성경에서 <성도>는 예수님을 생명의 구주로 믿는 분, 즉 중생한 분을 지칭하지만 천주교에 있어서 <성자>란 전혀 다른 개념을 가지고 경배의 대상이 된다. <hyperdoulia>란 마리아를 경배하는 것이다. 이들은 마리아를 경배의 대상으로 알고 경배한다.  끝으로, <latreia>는 성삼위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이다.  


개혁주의는 오직 성삼위 하나님에게만 경배하고 그에게만 순종하며 다른 이들에게 예배하는 것을 엄금한다. 칼빈이 목회하던 제네바에는 <십자가>도 없었고, <예수님의 사진>이나 <예수님의 십자가 성상>도 없었다. 중앙에 강대상 하나만 놓고 한 시간씩 성경 중심으로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설교로 회중에게 큰 은혜를 더하였다. 오늘의 대부분의 교회의 설교와는 천양지차이(天壤之差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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