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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지혜와 백성들의 기쁨(왕상 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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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나단 선지자와 밧세바의 노력으로 다윗이 아도니야의 왕위 찬탈을 알게 되고, 이에 솔로몬의 왕위 계승을 재가했던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다윗의 명령에 따라 그 재가된 솔로몬 왕위 즉위식이 거행되고 있습니다.

    

다같이 32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다윗 왕이 가로되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니, 저희가 왕 앞에 이른지라.”

    

32절로 35절까지는 다윗이 그의 신복들을 즉시로 소집하고 그들에게 솔로몬의 즉위식을 즉각적으로 거행할 것을 명령하고 있음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급박하다는 것을 파악한 다윗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던 것이죠?

    

그러나 그럼에도 다윗이 부른 이들을 보면, 결코 아무나 혹은 소수의 사람을 부른 것이 아니라, 명실공히 종교계와 군부의 대표적인 지도자들을 불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사장 사독, 선지자 나단, 그리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이 브나야는 후에 요압을 쳐 죽일 정도로 이스라엘의 최고 군사령관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죠?

    

이처럼 다윗이 제사장의 대표, 선지자의 대표, 그리고 군부의 대표를 부른 것을 보면, 그 급박함 중에도 합법적이고 정식적인 즉위식을 거행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즉위식은 어떻게 거행할 것인가? 33절을 보겠습니다.

    

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복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나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너희 주의 신복들이란, 왕궁 수비대 혹은 경호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고 여기 나의 노새라는 말은, 다윗 전용의 특별한 노새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오늘날로 말하면 대통령 전용 승용차나 비행기를 말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원문을 보면, 암노새로 되어 있는데, 당시 다윗의 아들들이 타고 다니던 노새나 압살롬이 죽었을 때 타고 있던 노새가 다 수컷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이 암노새는 특별한 권위의 상징이었음을 볼 수 있고,

    

이런 특별한 권위의 상징인 자신의 암노새를 솔로몬이 타도록 했다는 것은, 그를 자신의 공식적인 후계자로 백성들 앞에 내보이고자 하는 의도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솔로몬의 즉위식을 기혼으로 가라 했을 까요?

    

기혼은 예루살렘 동쪽 구릉지대, 기드론 골짜기 안, 성읍 바로 외곽에 인접해 있는 샘입니다.

    

지난 번 아도니야의 즉위식도 샘터에서 했는데, 이처럼 당시 샘터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죠?

    

그러나 여러분, 당시 샘터는 어떤 곳이었겠습니까? 옛날 우리 나라 샘터와는 좀 다르겠죠? 이곳은 광야이기 때문에, 오아시스의 광경을 그려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기혼은 예루살렘의 수원지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곳이 보통 장소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죠?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그러므로 그곳에서 교역도 이루어졌고, 어쩌면 정치적인 교류도 이루어졌고, 여러 가지가 이루어졌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이죠?

    

다윗은 솔로몬의 즉위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뿐 아니라, 또한 널리 공포되기를 원하고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솔로몬의 즉위식이 거행되고 있습니다. 34절을 읽겠습니다.

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저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고 너희는 양각을 불며 솔로몬 왕 만세를 부르고

먼저 제사장과 선지자가 기름을 붓고 있죠? 어떻습니까?

    

어느 기록에 보면, 예전에 이 기름붓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편 133편을 보면,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같고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에는 신성한 아름다움, 신비스러운 묘한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되고 있지 않았나?를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이것을 아도니야의 즉위식과 비교해 보면 뭐가 다릅니까?

    

아도니야의 즉위식에서는 가장 먼저 양과 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은 것이 기술되고 있죠?

    

어떻습니까? 아도니야는 뭘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죠? 뭘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까?

    

하나님 나라에서는 누가 왕이 되는지를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또한 어떻게 왕이 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말이 되죠?

    

아도니야는 이 땅의 작은 하나님 나라인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이 세우셔야 왕이 될 수 있음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고, 따라서 하나님의 기름부으심도 가볍게 여겼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모든 행사에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아니될 줄 믿습니다.

    

교회의 모든 행사는 먼저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이요, 그 다음이 성도의 교제가 되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이것을 아도니야는 몰랐던 것입니다.

    

그 다음, 양각을 불며 솔로몬 왕 만세를 부르라고 했습니다. 양각은 쇼파르양의 뿔로 만든 나팔입니다.

    

이 나팔은 음악연주를 위한 용도가 아니라 신호의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레위기 25장을 보면, 속죄일을 선포할 때에 이 나팔이 사용되었고, 스바냐 1장을 보면, 경고의 표시로 사용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무엘하 15장이나 열왕기하 9장과 11장에서도 왕의 즉위식에 사용되었는데, 그만큼 이 양각나팔은 얼마만큼이나 넓리 퍼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까? 온 이스라엘에 두루 퍼지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죠?

    

이런 곳곳에서도 다윗이 얼마나 솔로몬이 왕위에 오름을 빨리 더 많은 이스라엘에게 알리고저 했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35절에 분명히 말합니다. “저를 따라 올라오라. 저가 와서 내 위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리라. 내가 저를 세워 이스라엘과 유다의 주권자가 되게 하기로 작정하였느니라.”

    

이제는 자신이 가졌던 이스라엘의 주권을 분명히 솔로몬에게 주겠다는 선포를 하고 있는 것이죠?

    

원문의 표현을 보면, 이 말은 다윗이 솔로몬을 자신의 후계자로 공식 임명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다윗의 명령을 들은 신하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36절로 37절을 보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왕께 대답하여 가로되 아멘 내 주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또 여호와께서 내 주 왕과 함께 계심같이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그 위를 내 주 다윗 왕의 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고 말하죠?

    

아멘 했다는 이야기는 뭡니까? 아주 크게 호응했다는 것이죠? 브나야는 다윗의 명령에 기뻐하며 큰소리로 아멘을 외쳤던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문화는 또한 아멘문화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아멘 문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신명기부터이겠죠? 신명기 27장을 보면, ‘아멘할지니라는 말씀이 상당히 많이 나오죠? 축복의 말씀에도, 저주의 말씀에도 전부 아멘으로 화답하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때의 아멘은 하나님 앞에서 내 신앙고백을 확증하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멘 하기를 주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브나야의 말을 보면, 참 감동적이죠?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또 여호와께서 솔로몬과 함께 하셔서 다윗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기분이 좋았을까요? 나빴을까요? 좋았겠죠?

    

창세기 49장의 요셉의 축복도 보면, “네 아비의 축복이 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 보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더 잘 되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이런 축복도 여러분이 하셔야 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이제 다윗왕이 시킨대로 솔로몬의 즉위식을 하고나니, 온 백성이 기뻐 춤추었다고 했습니다. 40절입니다.

    

모든 백성이 왕을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저희 소리로 인하여 갈라질 듯하니

성도 여러분, 무엇이든 하나님의 뜻대로 하기만 하면, 모두에게 기쁨이 충만하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무엇이든 하시며 살아가심으로 여러분과 여러분 주변에 여러분으로 인한 기쁨이 충만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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