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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의 년수를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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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의 연수를 깨달음

 

다니엘 9:1-2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통치 원년에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연수를 깨달았나니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다니엘 9장을 보면 1-2절은 역사적인 배경을 말합니다. 3절에서  20절까지는 다니엘이 예레미야서를읽고 귀한 깨달음을 얻은   깨달음을 근거로 하여 드리는 간절한 기도입니다그리고 21절에서27절까지는 하나님께서 기도의 응답으로 다니엘에게 알려 주시는 특별한 계시입니다.

 

오늘 내용을 간단하게 보면 성경을 연구하는 다니엘의 보습이 나타나고  후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다니엘을 발견할  있습니다.

 

1 절을 보면 이 사건이 언제 발생하였는지 묘사하고 있는데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입던 첫해 곧 그 통치 원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니엘서 1 1절을 보면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다니엘을 포함한 많은 포로들을 잡아간 해가유다왕 여호와김이 왕위에 앉은 지 삼년이라고 되어 있으니 이는 BC 605년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는 메대의 다리오의 통치 원년이라고 했으니이는 바벨론 제국이 멸망하던 BC 538년입니다

 

그렇다면 다니엘은 벌써 바벨론에서 68년을 살아온 셈입니다그가 포로로 잡혀갔을 때가 대충 14세였으니까 지금은 82세의 고령입니다따라서 지금 다니엘은 나이가 매우 많은 노인입니다.

 

이제 바벨론 제국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주셨던 예언대로 정확히 무너지고 세계의 패권은 메대와 바사 제국에게 넘어갔습니다그리고 메대 족속인 다리오왕이 메대와 바사 제국을 다스리게 됩니다메대와 바사 연합 제국은 처음에는 함께 했지만 바사 민족이 더 커지게 되면서 메대와 바사 연합 제국은 바사 (페르시아제국이 됩니다이때 통일 바사 제국의 첫째 왕이 바로 그 유명한 고레스 왕인 것입니다.

 

아무튼 다니엘서 6장에서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구원 받는 사건은 바로 메대왕 다리오가 62세때 발생한 일입니다다니엘서 6장의 사건은 다니엘서 9장의 사건과 같은 해인 BC 538년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다니엘은 사자굴 사건이 있은 후새로운 메대와 바사 제국에서 다리오 왕 다음 가는 최고의 총리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 6 28절을 보면 사자굴 사건 이후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사자굴 사건 이후에 계속 형통하는 다니엘을 보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기적적으로 구원을 얻은지 얼마 후에 성경을 보던 중 오늘 다니엘 9장의 엄청난 깨달음을 얻게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니엘이 예루살렘을 마지막으로 본 때는 68년 전의 까마득한 과거였습니다그럼에도 그 긴 기간 동안 이 늙은 선지자의 믿음은 언제나 깊고 변함이 없었습니다다니엘이 바벨론의 악한 왕들과 왕 주변의 시기하는 신하들로부터 받아 온 그 험란한 환난들과 시험들그러나 그 모든 난관과 역경을 다니엘은 믿음으로 다 극복하고 최고의 고지에 서게 된 것입니다.

 

또한 다니엘은 지극히 높은 벼슬 자리에 계속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의 믿음은 여전히 흔들림이 없었습니다교만하지 않았습니다언제나 깨어 있는 가운데 겸손하였습니다사실다니엘은 그의 평생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믿음의 힘이 어디에서 왔습니까그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또는 그 엄청난 형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절개와 믿음을 온전히 지키는 힘이 어디에서 왔습니까?

 

오늘 2절 후반을 보면 우리는 다니엘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이 모습은 오늘만의 모습이 아닙니다그는 언제나 성경을 대하여 왔습니다언제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사실 다니엘은 위대한 선지자로서 친히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많은 환상들과 계시들을 직접 받은 사람이었지만그러나 그는 성경을 읽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평소에 언제나 가까이 대하던 성경이 다니엘로 하여금 늘 온전한 믿음 가운데 서 있게 하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의 힘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날마다 주의 말씀을 가까이 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흔들림이 없는 신앙 생활의 힘입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1:2-3). 

 

아무튼 다니엘은 오늘도 성경을 묵상하고 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선지자 예레미야의 글을 읽다가70년이라는 년수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할렐루야! “  통치 원년에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연수를 깨달았나니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그 연수를 깨달았습니다그 연수가 70년이라는 것을 지금에 와서 깨달은 것이 아니라, 70년의 의미를 깨달았다는 것입니다이는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년만에 마치리라 하신 그 근본적 의미를 깨달은 것입니다.

 

다니엘이 이 때 본 구절은 예레미야서 25장 8-11절과 예레미야 29장 10-14절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예레미야 25장은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보라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 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 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리니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25:8-11)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 29 10-14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9:10-14).

 

다니엘은 이 내용에서 70년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그리고 이 깨달음이 있은 후 정확히 2년 후인 BC 536 곧 고레스 왕 원년에 이스라엘의 광복이 선포됩니다할렐루야!

 

그러면 다니엘이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언한 바벨론 70년 포로생활에 관한 의미를 깨달았다고 하는데 과연 70년에 대하여 무엇을 깨달았다는 것입니까?

 

그 깨달음은 성경 전반에 대한 깨달음과 연결됩니다사실 3-20절까지 다니엘의 기도그리고21절부터 27절까지의 내용도 다니엘의 이 깨달음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먼저 70년을 깨달으려면 레위기의 안식년에 대한 규례를 이해하여야 합니다레위기 25장을 보면 안식일에 관한 규례와 안식년에 관한 규례가 나옵니다레위기 25 8절에서 12절까지 보겠습니다.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는 뿔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뿔나팔을 크게 불지며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그 오십 년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너희는 밭의 소출을 먹으리라”( 25:8-12).

 

그러니까 7년째가 되는 해가 안식년입니다. 7년씩 7번째 되는 해인 49년째도 안식년입니다그리고50년째는 희년입니다희년이라는 단어의 원어는 요벨입니다영어로 쥬빌리(Jubile)라고 합니다.희년의 속죄일 되면 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불게 됩니다바로 이날은 노예들과 땅을 잃었던 자들에게는 한없는 기쁨과 해방과 자유의 날이 됩니다이날은 뭐든지 해방과 자유를 다시 찾는 해입니다.잃었던 땅과 자녀들을 다시 찾는 해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잘 알다시피 7이라는 숫자는 하나님의 완전수로서 안식의 숫자이며 완성의 숫자입니다하나님께서는 6일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이레째 되는 날 쉬시면서 이날을 거룩하게 하시고 안식일로 선포하셨습니다같은 개념으로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안식년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런데 안식년을 일곱배한 그 해 49년째는 특이한 해가 됩니다완전수 7과 또다른 완전수 7을 곱한 것이 49년째가 됩니다그런데 원래는 이 49년째를 희년이라고 해야 되는데그 희년을 더 크게 기념하기 위하여 49년째 되는 해는 그냥 안식년으로 지키고 50년째 되는 해를 희년으로 지키도록 법을 제정한 것입니다그래서 결국 2년 동안 계속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구약에서는 칠칠절이라는 절기가 있는데 다른 이름으로는 오순절이라고 합니다.유월절로부터 49일째 되는 날이 칠질절입니다그런데 49일째 되는 날 뿐 아니라오순 50일째도 안식을 취하도록 법으로 제정합니다그래서 연속적으로 두번의 안식일을 누리게 되는데 바로 칠칠절은 구약의 희년과 똑같은 개념인 것입니다.

 

이 오순절그리고 희년은 하나님의 완전수인 7을 다시 곱한 숫자로서

안식 곱하기 안식입니다해방 곱하기 해방입니다자유 곱하기 자유입니다.

따라서 희년과 오순절은 최고의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해이며 날입니다.

이 때 희년에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참된 자유가 재선포됩니다.

 

그 당시 세상에는 가난으로 인하여 자식을 사고 파는 일이 있었습니다또한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땅을 팔았습니다그러나 희년이 되면 몇년을 일했던지 얼마에 샀던지 상관없이 뭐든지 원위치로 돌려 보내게 되어 있었습니다그래서 돈이 없어서 노예되었던 자도 희년에는 무조건 자유인으로 석방됩니다돈이 없어서 팔았던 땅도 희년이 되면 무조건 원주인에게 다시 돌아갑니다그 이유는 원래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을 정복한 후 처음 땅을 나눌 때 각 지파에 따라 제비를 뽑아서 나누어 가졌기 때문입니다그런데 그때 나눈 기업은 영원한 기업이 되었던 것입니다그래서 땅을 사고 파는 일은 있어도 희년이 되면 무조건 원소유자에게 돌려주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나중에 천국에서 얻을 기업을 예시한 것으로서우리가 천국에 가면 천국에 들어갈 때 할당된 땅을 영원히 소유하게 될 것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안식년과 희년을 어떻게 지키느냐 하는 것입니다안식년에는 땅에 파종을 안하게 되어 있고 땅이 쉬도록 되어 있습니다희년은 안식년에 대한 최고의 상징으로서 희년에는 더욱 크게 쉽니다따라서 희년에는 파종도 안할 뿐더러 잡혀가고 팔려갔던 종들도 다 돌아오고 빼앗겼던 토지도 다 돌려 받게 되면서 땅은 철저히 안식하게 됩니다그래서 안식년이 되면 땅이 쉬게 되고 땅이 쉬게 되면 땅을 경작해야 하는 사람이 쉬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레위기 26장을 보면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심하게 범하고 회개하지 않을 경우는 그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강제로 떠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범죄하여 언약을 깰 때 다른 나라로 포로로 잡혀가게 하시겠다는 신명기의 약속을 이루신 것입니다( 28:63-66).

 

그들이 내 법도를 싫어하며 내 규례를 멸시하였으므로 그 땅을 떠나서 사람이 없을 때에 그 땅은 황폐하여 안식을 누릴 것이요 그들은 자기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리라그런즉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땅에 있을 때에 내가 그들을 내버리지 아니하며 미워하지 아니하며 아주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폐하지 아니하리니 나는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됨이니라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굽 땅으로부터 그들을 인도하여 낸 그들의 조상과의 언약을 그들을 위하여 기억하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26:43-45)

 

재미있는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가 되어 다른 나라로 끌려가게 되면 그들이 거하던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그리고 이어서 그들이 대적의 땅에 거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땅이 비어 있는 것을 보시면서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며 미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자신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타국에 가서 포로 생활을 하며 고통을 당하는 동안그들의 약속의 땅은 안식을 누린다는 것이요하나님은 안식을 누리는 땅을 보며 마음이 누그러져서 타국에 가서 포로 생활을 하는 그 백성들을 버리지 않게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제도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바벨론 포로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입니까?

 

다니엘이 깨달은 것은 70년의 의미를 깨달은 것으로써 이 7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잡혀와 있는 관계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안식년을 몇번 누렸는가에 대한 깨달음이었습니다.  70년의 포로 기간 동안 이스라엘 땅은 몇번 안식년을 누리게 됩니까?

 

쉽게 생각하면 10번이라는 계산이 나오지만 그러나 지금은 포로기간이기 때문에 매년이 안식년이 됩니다경작할 사람이 모두 끌려왔기 때문에 매 해가 안식년이 되는 것입니다따라서 70년동안의 포로 기간은 정확하게 안식년을 70번을 누린 것이 됩니다.

 

우리는 일곱 번 안식년을 누리는 것을 희년이라고 하였습니다그렇다면 70년 안식년은 10번의 희년을 누린 것이 됩니다.

 

여기서 성경에서 7 10은 완전수라고 했습니다그런데 70년은 희년 X 10.  이요희년은 7 X 7 이라고 했습니다그 자체가 이미 완전수의 더불입니다그런데 거기다가 10을 곱해야 합니다그것이 지금 70년의 의미입니다이 의미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이 완전한 자유입니다완전한 해방,  영원한 안식입니다영원한 기업입니다.

 

바벨론 포로를 보고 다니엘이 깨달은 것이 이것입니다‘하나님이 우리를 쫓아내신 것은 버리시기 위함이 아니라 깨우치기 위함이구나거룩하게 하기 위함이구나우리를 바벨론 포로로 두시고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계속 안식을 누리는 이스라엘 땅이로구나그 땅을 볼 때마다 우리 하나님은 이 백성과의 약속을 기억하는구나희년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영원토록 자유롭게 할 그 약속을 기억하시는구나아하그것이 70년의 의미로구나.’

 

바벨론 포로를 마친 후에 쓰인 역대하 36 17절과 20-21절은 70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매 그가 와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의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통치할 때까지 이르니라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대하 36:17, 20-21).

 

이 부분을 보면 안식년을 누렸다는 말과 70년의 안식년을 지냈다는 말이 매우 강하게 강조되고 있습니다또한 이 70년의 연수의 중요함 때문인지 역대하 마지막 끝에도 70이라는 숫자를 계속 강조합니다.

 

역대하 36장은 마침내 포로 기간 70년이 다 찼을 때를 계속 기록합니다.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대하 36:22-23).  

 

사랑하는 여러분!

 70년이 구약 성경에서 끝까지 따라 다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버리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바벨론 포로는 단순한 채찍과 단순한 징계와 단순한 진노하심이 아니라 긍극적인 자유와 해방과 기쁨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포함된 징계라는 말씀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시되 사랑 때문에 하는 것이지 미움 때문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죄악을 범하는 이 백성들을 향하여 영원한 죄 사함과 영원한 기업과 영원한 기쁨과 영원한 안식과 자유가 반드시 주어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70년의 연수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의미인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바벨론 포로가 된지 70년만에 포로생활을 마치리라고 하신 약속을 깨달은 다니엘이 이제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재를 뒤집어 쓰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그 기도의 요약은 “주여 우리는 죄를 져서 주 앞에 욕을 먹어 마땅합니다만 하나님은 도대체 그런 우리에게 이렇게 다함없는 계획을 갖고 우리를 기억하며 사랑하시는지요파렴치하도록 하나님을 거절하고 반역하는 우리에게 땅의 약속으로 인하여 영원한 안식과 영원한 구원과 영원한 해방을 주시다니요” 라고 감격하였던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방탕하고 불순종하는 죄인들을 보시고 저절로 마음이 누그러지시며 그들을 사랑케 된 것이 아니라 안식하는 그 땅을 보며 언약을 기억하시사 그들을 돌이키시며 축복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다니엘은 70년의 깨달음을 얻은 후에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다니엘의 마음 속에는 70년의 비밀을 깨닫는 순간그의 백성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를 깨닫게 되면서 기도합니다.특히 죄악을 범한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으로 말미암아 완전한 자유의 날석방의 날,용서의 날축복과 감사와 기쁨의 절정의 날이 예비되어 있음을 깨달았을 때다니엘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앞에 무릎을 끓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도 그 깨달음은 우리에게 찾아옵니다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70년의 이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연결됩니다하나님은 죄로 인한 황폐함과 황무함을 보시면서 자기 백성들에게 희년을 선포하십니다그러나 그 백성들에게 최고의 기쁨과 해방과 영원한 기업인 희년을 선포하기 위하여 대신 누군가가 황폐한 땅이 되어야 합니다그 황폐한 땅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이 깨달음이 우리의 죄 가운데서도심지어 부끄러움과 수치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로 말미암아 넘쳐 흐르는 눈물 속에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를 향하여 “내 아버지여!” 라며 떨리며 감사하는 목소리로 하나님 앞에 찬송과 영광의 기도를 드리게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좌절 속에 있는 우리들죄로 인하여 신음하는 우리들그러나 그러한 부끄러움과 죄 가운데서도 우리를 향하여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의 언약그것이 우리로 다시 일어나게 하고 다시 기도하게 하는 원동력이라 이 말씀입니다.

 

마치 구약에서 하나님이 황폐하여 안식하는 땅을 보며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과 영원한 기쁨과 영원한 기업을 허락하시는 것처럼그 영적 실체에 있어서는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고그 황폐함을 보시면서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희년 70년의 긍극적인 실체인 영원한 기쁨과 참된 자유와 하늘의 영원한 새하늘과 새땅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영원한 언약이십니다하나님께서는 예수 안에서 70년의 언약을 기억하시사 그 안에 속한 자들에게 언제나 쥬빌리”, “요벨”, 완전한 희년을 선포하십니다.

 

오늘도 세상에 지치고 힘드십니까?  십자가를 바라보기 바랍니다.

죄로 인하여 고통 당하십니까십자가를 바라보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도 십자가를 바라보시사그 황폐함 때문에 가슴이 찢어지면서 그 십자가 안에서 언약을 기억하시사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그 언약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 지라도 용서하시며 우리의 불행과 처참함과 부끄러움 속에서 다시 요벨”, 즉 희년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쥬빌리즉 희년에 노예들이 자유함을 얻고 광명을 찾았던 것처럼우리 죄인들은 잃었던 하늘나라를 언제라도 믿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얻으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70년의 가지고 있었던 진정한 비밀이었습니다오늘도 이 비밀을 복음 안에서 알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이 시간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요벨을 선포하기 바랍니다주 안에서 천국의 기쁨이희년의 기쁨이 우리에게 당장 회복될 것입니다그것이 바로 70년의 연수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의미이기 때문입니다희년의 만족과 기쁨과 새출발에 오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회복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스데반  목사

(인천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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